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엔젤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어린이에 대한 부모들의 투자 열기는 식지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어린이의 소비 성향이 개성화 되는 추세여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종 창업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다. 어린이 영어학원=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미교육개발(www.klke.co.kr)은 생활 체험적 수업과 회화 중심의 독자적인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유아반은 아동의 흥미를 유도해 학습 적응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고 초등학생반은 실제적인 상황을 설정해 영어 표현 능력을 높이고 있다. 수업은 외국인 교사와 해외생활 경험이 있는 한국인 교사에 의해 영어로 진행된다. 맞춤비디오 제작업=아이들의 얼굴을 동화 비디오나 교육용 비디오에 합성해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비디오를 보면서 마치 자신이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느끼게 된다. 스타키드(www.star-kid.com)는 이미지 합성기술을 응용해 맞춤 비디오 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맞춤 비디오의 가격은 20분과 40분짜리 한 편에 각각 1만9천원과 3만2천원. 어린이 서점=아동 도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어린이 서점의 기능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여점의 기능을 결합한 곳이다. "꼬마 루소"로 알려진 한국루소아이넷(www.rusoi.com)은 고객과 가맹점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한 서점 프랜차이즈 모델을 선보였다. 회원에 가입하면 연령별로 적당한 그림 동화책을 1주일에 5권씩 빌려준다. 기존 도서방문 대여업과 달리 점포를 갖춰 고객이 언제든지 방문해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면 할인 판매도 하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점=신생아부터 유아까지 아기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마모스(www.mamos21.co.kr)는 고품질의 각종 아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침구류 속싸개 젖병 목욕타올 등 1백50여종의 출산 준비물과 연령별로 1백여종의 옷을 취급한다. 유아용품 전문점을 하려면 좋은 장소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모여 사는 중소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이나 다세대 주택이 모여 있는 곳이 좋다. 맞춤 독서 지도업=가정을 방문해 어린이의 연령에 맞게 전문가들이 선정한 도서를 대여하고 지도하는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독후감을 쓰도록 유도하고 수준에 맞춰 독서지도를 해준다. 북차일드코리아(www.bookchild.co.kr)는 아동의 독서수준에 따라 도서를 대여하고 독서 가이드를 해준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주 4권의 책을 집으로 보내주고 단계적으로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