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력과 영업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어서 초보 창업자인 제가 음식점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놀부 부대찌개'를 운영하는 이상일(44) 사장은 토종 프랜차이즈 선두 업체인 놀부는 음식맛이 좋고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 영업에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놀부는 부대찌개와 보쌈 브랜드로 전국에 1천개 이상의 체인점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내 사업이 하고 싶어 가맹점을 시작했다. 강남점에서만 9년째 영업을 해와 인근의 직장인 단골이 많다. 매출이 놀부 점포중에서 최상위권인 강남점은 최근 1백석 규모의 점포 내부를 전면 개·보수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산뜻하게 바꿨다. "본사에서는 주 3회씩 요리 원료와 판촉물을 지원하고 나머지 영업 전략은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게 점주가 세워야 합니다" 영업 초기에 가맹금 1천만원을 내고 교육을 받은후 문을 열면 점주의 역량에 따라 실적에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단골 고객을 만들기 위해 점심 때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식전에 삶은 계란을 무료로 주고 식후에는 디저트로 수정과를 서비스하고 있다.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워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이 사장은 "한번 방문한 고객이 또다시 찾는 음식점을 만드는 게 영업 목표"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