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한미캐피탈이 작년 채무조정이 완료된데다 올 회계연도 대손충당 부담 완화 등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캐피탈 고위관계자는 3일 지난 회계연도엔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400억원 이상 쌓아 6억4천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회계연도엔 대손충당부담이 별로 없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회계연도에 채권단의 출자전환(1천170억원)과 일부 부채 탕감등으로 작년 3월말 5천400억원이었던 부채가 2천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오는 2005년 8월말까지 원금의 만기가 조정돼 있어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 반면 영업은 호조가 예상돼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 업체의 주식담당 관계자는 아직 새 회계연도의 1.4분기(4월-6월)실적이 확정되지않았으나 지난 4월과 5월 영업이익을 낸만큼 1분기 실적이 전회계연도의 같은기간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캐피탈은은 지난달 29일 정경득 사장 취임이후 사업계획을 내실위주로 새로짜고 있으며 최소한 70억원의 당기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