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금년 상반기에 작년 한해의 경영흑자규모에 맞먹는 9천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한 뒤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월급여액의 200%(기본급 기준 400%)에 해당하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작년말 9천500억원 흑자를 내 월급여액의 200%에 달하는특별보너스를 지급했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중단, 시장점유율 인하를 위한 판촉 및 마케팅 활동 중단 등으로 8천억-9천억원(추정액)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게 됐다. SK텔레콤측은 요즘같은 경제상황에 보너스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진이 결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측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cdma 2000 1X 등과 같은 시설투자가 집중돼 상반기와 같은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