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평화은행이 직원 2백명을 감원하고 점포 10개를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전격 단행했다. 평화은행은 공적자금 투입 후 맺은 경영계획이행약정(MOU)에 명시된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30일자로 이같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은행은 1천1백17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1∼3급 51명, 4∼5급 1백49명 등 모두 2백명을 감원했다. 또 이달중 영업실적 등을 감안해 10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예금보험공사와 MOU를 맺고 앞으로 한빛 평화 경남 광주 등 자회사의 경영감독을 책임지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