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수출보험공사인 코파스(COFACE)가 한국에서 온라인 무역 신용정보사업을 벌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파스는 한국에서 온라인 신용평가 및 인증 사업을 펴기 위해 한국신용정보(NICE)수출보험공사 등과 전략 제휴를 이번주 중 서울에서 체결한다. 제롬카즈 코파스 회장은 이를위해 이날 서울에 도착했다. 그는 2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코파스는 회원기업들이 무역을 할 때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를 즉시 제공해 주고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미결제된 대금의 일정 비율을 보상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파스는 현재 전세계 35개국에서 신용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최근 코파스레이팅닷KR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코파스는 이 사업을 위해 기업들이 재무지표 등을 입력하면 신용등급이 자동으로 나오는 @rating(앳래이팅)이라는 솔루션을 2년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코파스닷컴(coface.com)에 회사를 공개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코파스는 지난 2년간 전세계 3천5백만개 기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또 회원이 아닌 기업의 신용도를 파악하기 위해 48개국의 신용보험회사 67개국의 신용정보회사 은행 카드회사 1백60여개의 마켓플레이스 등과 제휴하고 있다. 코파스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6백달러의 연회비를 내야한다. 일단 회원으로 가입하면 2년째부터는 연회비를 3백달러 내야한다. 코파스는 또 회원들이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대신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프로텍션(protection) 서비스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거래 상대방이 대금지급을 하지 못했을 경우 신용도에 따라 일정비율을 대신 지급받을 수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