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29일 동부제강으로부터 매입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공장부지(2만5천173㎡)에 대규모 실버단지를 조성, 투자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계열사지원을 위해 동부제강 부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선진 보험사들도 부동산을 매입, 투자목적으로 이용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오류동 공장부지는 평당 348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인근 구로구청 보유토지의 평당 감정가가 37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인수한 것이라고말했다. 이 공장부지가 장기간 무수익자산으로 묶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버단지 조성 계획을 만들어 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공사를 착공할때까지 공장설비에대한 시설점유비를 동부제강으로터 받을 계획이며 최소한 시중금리 정도의 수익은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부화재는 이날 동부제강 오류동부지를 876억7천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동부화재가 계열사 공장부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이 회사 주가는 오후 1시46분 현재 4.10% 하락했다. (서울=연합)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