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법인인 KT아이컴은 장비공급을 위한 1차 서류심사 결과 삼성전자,LG전자,머큐리컨소시엄(머큐리,노텔네트웍스),에릭슨컨소시엄(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 등 4개사가 후보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4개사의 장비개발 완성도를 고려해 최종 공급자격을 부여하는 선정시험(BMT)을 올 하반기중 실시,최종 장비 공급업체 2개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은 지난 5월29일 삼성전자 등 9개사로부터 장비공급 제안서를 접수 받아 경영 및 재무구조의 건전성 제안가격의 적정성 제안서의 충실도 제품의 완성도 등의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모토로라 노키아 NEC 알카텔 등은 탈락했다. KT아이컴의 최종 장비선정은 IMT-2000 교환기(IMX) 등 주장비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물량은 시험 및 시범 서비스 수요에 따라 추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