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료전지차에 350기압의 수소 연료를 주입하고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28일 현대차는 "이번에 개발된 350기압 수소 탱크는 기존 250기압 탱크보다 40% 정도 수소를 더 충전시킬 수 있어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 기아차의 연료전지차는 산타페 모델을 바탕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로 연료전지 개발 전문회사 IFC사와 공동 개발했다. 이번 실험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진행중인 '캘리포니아 퓨얼 셀 파트너쉽'의 기지내에 현대 기아차 수소 탱크개발 파트너인 퀀텀 테크놀러지와 수소충진소 운영회사인 에어 프로덕트 등 관련 기술진이 동참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더욱 늘리는 한편 상용화 투입이 가능한 700기압 수소탱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