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28일 대우오토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할인혜택을 받아 출고된 차량이 업계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이날 오전 전국 5개 대우자동차 영업소에서 대우오토카드 10만대 출고 기념 사은이벤트를 개최, 10만번째로 서울 신예술의전당 영업소에서 2002년형 레조를 구입한 김일우(31)씨에게 100만원 주유권을 전달했다. 또 9만9천999번 및 10만1번째 고객에게 50만원 주유권을, 9만9천998번과 10만2번째 고객에게 30만원 주유권을 각각 지급했다. 대우오토카드를 통한 대우차 구입 고객의 평균 할인금액은 12만8천원으로 이 가운데 레간자를 구입하면서 503만원을 할인받은 경우도 있었고 100만원 이상 할인 혜택을 본 고객도 309명에 달한다고 대우자판은 설명했다. 대우오토카드 회원들이 구입한 차량은 마티즈 20%, 누비라 19%, 레조 17%, 레간자 13%, 라노스 10% 등이었고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31%), 인천(12%), 부산(11%) 등 대도시가 많았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지난 96년 7월 오토카드제를 도입한 뒤 지금까지 15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자동차업계가 무이자 할부 등 할인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오토카드를 활용한 자동차 구입이 고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다음달 적립 포인트(포인트 유효기간 60개월)가 만료되는 고객가운데 10만명을 뽑아 이들이 올해말까지 오토카드를 이용, 차를 구입할 경우 5만점의 보너스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