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28일 5천950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 이를 근거로 3천300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내달초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빛은행은 상반기중 1조9천824억원 어치의 부실자산을 ABS로 발행하고 2천90억원은 일반매각하는 한편 1조5천167억원은 경매 및 상각 처리하는 등 모두 4조7천244억원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14.04%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이달말 8.1%대로 크게 낮아져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2001년도 상반기 경영정상화 이행계획(MOU) 목표인 9.5%를 1.4% 포인트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한빛은행은 밝혔다. 한빛은행은 또 앞으로 해외투자은행의 참여를 적극 유도, 합작투자 방식에 의한 일괄매각, 경쟁입찰매각 방식으로 부실여신을 정리하여 연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4%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