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를 통한 신한은행의 금융지주회사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유럽계 은행을 비롯한 2∼3개 기관과 제휴 및 외자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8월중 신한금융지주사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진행중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아직까지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곳은 없으나 협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결말을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주사 설립과 관련, "은행 지분은 100% 지주회사로 넘길 방침이지만자회사의 지분을 지주회사에 얼마나 넘길 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28일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이 부분과 외국계 은행의 지분 참여형태 등에 대해 논의할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이번 유럽계 은행 등과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면 우리금융지주사와 오는 11월 합병예정인 국민.주택합병은행과 함께 국내 금융산업의 3대축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tsyang@yonhapnews.net (서울=연합뉴스) 양태삼.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