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에서 최근 1년 사이 통신.방문 판매 등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특수판매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등록된 통신판매업체 수는 166개소로 작년 말80개소에 비해 무려 108% 늘어났다. 방문판매업체 수도 지난해 247개소에서 409개소로 65.6% 늘어나는 등 무점포 유통업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광주시 관내 행정기관과 민간 소비자단체 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건수는 총 4천543건으로 이 가운데 30-40%가 특수판매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소비욕구가 다양해지고 생활필수품 등의 다품종 생산으로 생산과 소비가 엄격하게 분리되면서 판매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 소비자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자와 일반시민, 소비자 업무 관계자등을 대상으로 특수판매 피해사례 및 법률해설, 사업자 준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실시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