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IT업체인 온누리스타와 공동으로 웹서핑 시간을 최고 70% 줄일 수있는 웹브라우저(인터넷 검색프로그램)인 "누리젠"을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날부터 해태제과 홈페이지(www.ht.co.kr)등을 통해 공짜로 배포된다. 해태 관계자는 "누리젠은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원하는 수만큼 웹페이지를 띄워 놓고 동시작업을 할 수 있어 웹페이지를 오가기 위해 여러번 클릭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핑에 걸리는 시간을 70%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는 이를위해 그동안 익스플로러 등의 기존 웹브라우저로는 불가능했던 "오토 페이징"이라는 기능을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토 페이징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를 최대 2백개까지 동시에 띄울 수 있는 기능으로 웹페이지를 일일이 클릭해야 했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젠은 특히 "자동 사이트 지도작성"기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는 사용자가 PC에 저장된 파일을 찾기 위해 폴더를 이용하듯이 웹사이트 지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굴뚝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이미지제고를 위해 누리젠을 개발하고 무료배포에 나선 것"이라며 회사 홈페이지 성능개선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