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를 타고 1,302원 사자, 1,303원 팔자에 마감했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달러/엔이 123.70엔까지 밀리는 양상이 뚜렷하자 달러매수세력은 없다시피 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123엔대로 내려섰다. 적극적인 매매가 자제되는 가운데 자민당이 도쿄의회 선거에서 예상외의 압승을 거뒀다는 소식이 엔화를 도우며 장중 123.70엔까지 밀린 끝에 123.75엔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좀 밀리긴 했지만 방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는 이어 "물량압박이 심하지 않아 오늘 거래 범위는 1,298∼1,303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