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태풍, 장마 등으로 배송여건이 악화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6일 "24시간 배송 서비스와 지정일 배송지연 보상제를 통해 우선 신속한 배송을 보장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배송진행 단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송 조회코너를 활성화해 고객불만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배송 지연에 대비, 수도권을20개 구역으로 나눠 자사 직원들로 '비상 배송 대책반'을 운영하고, 콜센터 회선을30회선에서 50회선으로 늘려 소비자 불만을 줄여가기로 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배송장애 지역이 발생할 경우 일단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한 뒤 전자메일이나 전화로 고객들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고객 요청시에는 즉각 주문을 취소해줄 예정이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장마철 낙석 피해가 잦은 영동고속도로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비행기로 주문품을 운송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착단계에 있는 인터넷 쇼핑 분야에서 적기 배송과 신뢰성 제고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각 업체들이 여름철 배송대책에 많은 신경을 쓰는 이유도정확한 배송에 사활이 걸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