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으로 자금이동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 1-5월중 은행계정으로 19조4천355억원이 유입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간별로는 1년이상의 정기예금이 1조1천237억원 감소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대고객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 표지어음 등 단기시장성 수신은 5조9천223억원 증가했다. 이밖에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이 3조2천780억원,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2조8천438억원이 증가했으며 실세요구불예금을 포함,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1조8천182억이 늘었다. 투신사 수신은 지난해 연간으로 4조1천800억원이 감소했다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5월 8조663억원이 늘었다. 주식투자신탁이 크게 감소했지만 단기수신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7조1천745억원)와 채권투자신탁(7조5천396억원)이 호조를 보인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상대적인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호조를 보이던 MMF는 4월중 금리상승에 따른 기대수익률 저하 등으로 대폭 감소했다가 5월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MMF는5월중에만 3조2천397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금융기관 수신이 전반적으로 단기화경향을 보이고 있어 금융기관 자금운용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신탁은 지난 1∼5월에 1조1천181억원 증가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