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외식업체들이 부산에 이어 대구 지역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베니건스, 스타벅스, T.G.I.Friday's 등 미국계 외식업체들이 부산에 이어 상권이 집중된 대구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26일 대구의 '먹자 거리'로 불리우는 황금동에 250석 규모의 점포를 열고 올해 안에 대구에 추가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베니건스도 오는 10월 동성로에 250석 규모의 '대구 1호점'을 열 예정이며 95년대형 외식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구에 점포를 냈던 T.G.I Friday's는 연내 대구 2호점개설을 검토중이다. 미국계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도 대형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안에 대구에 점포를 내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중이다. 특히 대구 황금동에는 파파이스, 피자헛, KFC, 미스터 피자 등 유명 외식업체점포들이 몰려 있어 대형 점포 3곳이 한 건물에 있는 부산 해운대의 LG하버타운 못지 않은 접전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외식업체마다 부산과 대구 등 지방 진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