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초우량 종합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라는 장기전략을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이 장기전략에서 은행의 핵심업무를 포함해 증권, 보험, 자산운용,투자은행, 카드, IT(정보기술) 등 종합금융그룹은 물론 금융 이외의 다른 사업영역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부문별로 해외 선진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식.정보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부문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고객에게는 은행, 증권, 보험, 투신업무 등을연결한 종합적인 금융자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고객에게는 상업은행, 투자은행, 증권업무 등을 연결한 종합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 같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이외에도 부동산, 문화활동,정보통신 등 비 금융서비스 부문도 인적.물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9.10월께 구체적인 방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관계, 재계,금융계, 학계 등 각계 인사 1천300여명과 주요 고객, 주주 등 2천여명을 초청해 `창립 30주년 기념 리셉션'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