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앞두고 생명보험회사들이 차량 운행중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해주는 여행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았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집중 보장해주는 1인당 1천800∼3천100원짜리 초단기 보장성 보험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대한생명은 3박4일동안 차량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5천만원, 기타 교통재해사망시 3천만원, 일반 사망시 1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해피투어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을 경우 최고 1억원을 보상해주고 세균성식중독과 이질 등으로 입원해도 1회당 10만원을 지급하며 골절상을 입었을 때는 10만원을 보험금으로 준다. 보험료는 남자의 경우 3천100원, 여자는 1천400원만 내면 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4인 가족이 3박4일 일정으로 휴가를 다녀올 경우 단돈 9천원으로 고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www.samsunglife.com)은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탑승중 사망할 경우 최고 5천만원을 보상해주는 인터넷 전용상품인 e-여행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또 1급 장애시 1천만원, 2∼6급 장애시 500만∼3천5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보험료는 4일(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 기준으로 남자가 2천800원, 여자가 1천500원이다. 현대생명도 보험료가 남자는 3천원, 여자는 1천800원짜리인 야호여행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기와 선박, 열차, 차량을 타고 가던중 사망할 경우 최고 5천만원을, 교통사고 장애시 100만∼3천만원을 각각 보상한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