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최근 시 의회의 행정사무 조사를 거부해 물의를 빚은 엄기염(嚴基炎)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해임하고 김흥권(金興權) 시 산업경제국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를 공모한 뒤 시 의원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임위원회를 구성, 내달 13일께 후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시 의회와 잦은 마찰을 빚어온 엄이사장 해임제청건을 통과시키고 고건(高建) 서울시장에게 해임을 건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