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내달중 사무라이본드 5백억엔을 발행한다. 산업은행이 해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저리의 해외자금 조달을 위해 5년만기 사무라이본드 5백억엔을 발행키로 하고 현재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조달 자금은 외채상환, 소요자금 대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백50억엔 규모의 엔 차관(3년만기)을 연 0.58%의 금리에 도입했다. 따라서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만기가 5년인 만큼 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기업의 설비자금 지원을 확대키 위해 올해 총 3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