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9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적극 유도하고 '포괄수출금융 지원대상품목'을 추가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한국볼트공업 등 15개 중소기업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자본재 외에 섬유,종이,신발류 등으로 '포괄수출금융 지원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개발도상국 수출지원을 위해 주요 개도국에 대한 여신지원한도를 4배∼5배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와함께 관련규정 개정을 통해 지원가능품목을 열거하는 '포지티브시스템'에서 지원불가품목을 지정하는 '네거티브시스템'으로 변경해 수출입은행의 지원대상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올 상반기중 미래채무상환능력 평가 등을 포함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말 전체 대출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22.4%를 차지했다"며 "올해 총대출금의 25%인 1조9천625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5월말 현재 중소기업 신용대출비중은 30.4%로 작년말(28.4%)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