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보상 직원이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초고속 인터넷 동영상으로 사고 차량의 파손부위를 보면서 대물보상 업무를 처리하는 "인터넷 대물보상 시스템"을 구축,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지털미디어케트의 초고속 통신망과 무선 데이터송수신장치 및 영상 압축 전송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이다. 사고 차량이 정비 공장에 들어오면 정비 공장 직원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파손 부위를 캠코더로 촬용하고 이를 인터넷 통신망으로 삼성 보상직원에 보낸다. 보상 직원은 모니터를 통해 공장에서 보내온 화상을 보면서 공장 직원과 함께 판금 교환 등의 수리범위.내용.방법 등을 즉석에서 결정한다. 회사측은 이같은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정비 공장의 확대 수리 혹은 허위 청구를 예방,손해율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보험사와 정비 공장의 업무량과 시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운용중인 이 시스템을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