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주원(23.여)씨가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제9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여자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김씨의 파트너자격으로 참가한 이원국(33)씨는 심사위원 17명의 만장일치로 "베스트 파트너상"을 탔다.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발레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로 김씨는한국 무용수로는 지난97년 김용걸(파리오페라 발레단원.남자부문 동상)씨에 이어 두번째로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