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는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미국에서 대우차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한국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릭 왜고너 GM 사장(CEO)은 지난 16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대우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가의 문제는 민감한 이슈며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왜고너 사장은 이어 "미국에 대우차 공장을 세워 차를 만들어 팔면 사업성이 있는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GM의 이같은 방침은 결국 사업성이 없을 경우 대우차의 미국판매를 중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