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국제수지통계위원회 신임 위원(임기 3년)에 위촉됐다. 한은은 IMF가 캐럴 카슨 통계국장 명의의 서신을 통해 정 국장이 총 21명의 위원중 한 명으로 위촉됐다는 사실을 전해 왔다고 18일 발표했다. 관계자는 "이번 위촉은 한국의 국제수지 통계가 IMF가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매년 한 차례 이상 열리는 통계위원회에서 향후 새 통계기법 개발, 경상수지 통계불일치 시정(오차 및 누락 해소) 등의 국제적인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