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베퀸하우스(김상남 사장)가 통오리를 물로 굽는 독특한 방식의 프랜차이즈 "바베퀸(Babe Queen"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바베퀸은 바베퀸 오븐에서 구어지는 맥반석 원적외선 통오리 구이를 말한다. 이 회사는 브라운가스 연소 기술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베스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새로 만든 업체다. 지난달 1호점으로 문을 연 서울 중림점은 오리맛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베퀸에서 만드는 오리 요리의 맛의 비결은 브라운 가스(Brown Gas)에서 나온다. 브라운가스(물가스)는 완전 무공해 연료로 물에서 발생해 연소 후 수증기 상태로 환원한다. 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물가스 바베큐 오븐은 물가스에 의해 발갛게 가열되는 연소실 외벽을 맥반석으로 만들어 조리실 내부에서 통오리를 굽는다. 통오리를 원적외선으로 뼈속까지 고르게 익혀 오리 고기의 최대 문제인 냄새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한다. 또 물가스의 보습 작용으로 구워지는 오리는 세포속의 육즙을 그대로 보존하게 돼 육질이 부드럽고 영양분이 풍부해 고소한 맛을 낸다. 특히 바베퀸 요리는 억지로 맛을 내기 위해 염장을 하거나 조미료,양념은 일체 사용하지않고 생 고기 그대로 바베큐를 하기 때문에 양념 맛이 아닌 고기 특유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구이 프랜차이즈는 기계 제작에 관심이 많은 김상남 사장의 발명의 산물로 탄생했다. 현대중공업에서 플랜트 제작 전문가로 20년 이상 일하다 지난 91년 (주)베트스코리아를 설립,브라운 가스 발명기를 개발한 김 사장은 브라운 가스를 이용한 히터 소각로 등을 만들다가 뜻하지 않게 바베큐 오븐을 발명했다. 브라운 가스를 이용하는 오븐으로 고기를 구워본 결과 맛이 너무 좋아 결국 음식점 체인점에까지 손을 대게 됐다. 본업인 기계 발명에서 음식 유통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브라운 가스로 구운 오리 고기는 맛이 담백하고 구수한데다 양념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장년층의 입맛에 딱맛고 건강에도 좋은 보신 식품 입니다" 김 사장은 오리 고기를 대중화시켜 새로운 음식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요리를 할 때 양념을 전혀 쓰지 않아도 요리가 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고 먹는 사람은 자신의 입맛에 맞춰 양념을 사용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오리 고기는 옛날부터 몸에 좋다고 알려져 왔고 요즘 광우병 구제역 파동으로 그 수요가 급증해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동안 마땅한 오리 요리 방법이 없어 대중화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오리 요리점의 대표 자리를 차지해온 황토오리 북경오리 등은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값이 비싸 소비자를 잡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문을 연 바베퀸점에서는 건강식 오리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겨냥해 한꺼번에 오리 20마리,닭 30 마리 정도를 구워낼 수 있어 대중화가 가능해 졌다. 바베퀸하우스는 올해 전국적으로 1백호점의 가맹점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강식으로 오리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아 냄새가 없고 맛이 좋은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바베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하려면 시설투자비 인테리어비 가맹비 등을 포함해 9천만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개설 상담은 (02)3665-8880(www.browng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