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무통장 인터넷예금인 "e-뱅킹"이 발매 20개월만에 가입자 4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e-뱅킹은 지난 99년 10월 선보인 것으로 국내처음으로 통장발급 없이 모든 은행업무를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등으로 처리하는 사이버 예금이다. 지난 99년말 가입자가 13만2천명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말 31만5천명,지난 5월말 39만5천명으로 늘어났다. 농협관계자는 "수시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이지만 금리는 금액에 관계없이 연4.5%를 지급하고 있는 점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또 올해말까지 타행이체를 포함해 모든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무보증으로 3백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e-뱅킹을 연결계좌로 만들어 예금과 적금에 가입하면 0.5~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주어진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