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경영자와 직장인들은 전자상거래의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정보보안' 문제를 지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커머스넷(회장 안병문)과 e-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회사인 비즈아이닷컴(대표 이현국 www.Bzeye.com)은 전세계 26개 국가의 CEO 및 직장인 등 기업인900명을 대상으로 `2001년 전자상거래 발전 저해요인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17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 응답자들은 '데이터의 보안및 암호화'와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 문제를 전자상거래 발전 저해 요소 1, 2위로지목했다. 이어 전자상거래를 수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사용자 인증',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전자상거래 시스템 및 사이트간 '상호 운용성' 등도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B2C(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도 '보안 및 암호화'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고객의 신뢰', '투자비용의 타당성(회수가능성)', '익숙하지 못한 사용자', '사용자 인증' 등도 문제점으로 인식됐다. 인터넷 기업과 비인터넷 기업과의 전자상거래에 대해서는 인터넷 기업쪽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의 상호 운용성'을, 비인터넷 기업은 거래 상대방의 '사용자 인증' 문제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