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 최영재 사장은 15일 오후 63빌딩에서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중국은 아직 신용도나 기초 인프라가 홈쇼핑 사업을 할 만큼 성숙돼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여건이 갖춰지면 진출할 방침"이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만, 홍콩의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내년부터 출자지분제한에 따라 더이상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투자할 수 없으나 대여금 형식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채널이 낮을수록 매출이 늘기 때문에 SO와 강한 유대관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택배사업 진출에 대해 최 사장은 "독자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홈쇼핑은 2005년까지 매출액 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판매관리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6.1%로 현재보다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