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선박관리용 첨단 프로그램이 선주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능형 기관실 예측진단 시스템(HIPDS)과 "유조선 하역 자동화 시스템(HICHAS)"으로 각각 선박을 경제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선주사의 요구가 많아 현대중공업은 두 프로그램을 조만간 건조할 30만t급 유조선 9척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HIPDS는 기관실 내의 각종 기기및 부속품을 최적의 컨디션으로 보존,유지시켜 노르웨이 선급협회(DNV)가 제정한 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선박의 각종 검사를 연장 또는 면제토록 해 운항비용을 절감시켜주는 게 특징이다. HICHAS는 화물의 적재와 하역계획을 수립하고 시뮬레이션을 연출해주는 시스템이다. 선박의 안전성및 작업계획을 미리 검증한 후 작업계획에 따라 완전 자동제어,단계별 지침에 의한 자동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