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6월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노동계의 연대파업에 따른 피해 및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파업의 완전철회를 촉구키로 했다. 전경련은 대한항공 노사의 협상이 타결돼 파업이 철회되는 등 노동계 연대파업의 강도가 다소 약해지기는 했지만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아직 진행중인 다른 사업장의 파업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재차 촉구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또 오는 2010년 예정인 세계해양박람회 유치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경련 회장단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투자 및 수출활성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 손길승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두산 박용오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 정회장은 선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지난 3월30일 전경련을 방문해 김각중 회장을 만난 적은 있으나 전경련 공식모임에 참석하는것은 99년 6월 이후 2년만에 처음이며 대한항공 조회장도 모처럼 전경련 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