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도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다. 종합광고회사인 넥서스21(대표 강은수)은 화장실 동영상 광고매체인 `디지털인포비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종문화회관 화장실에 첫번째로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액정화면으로 된 디지털인포비전의 단말기는 화장실 내부 개인용 용변기 앞에 설치된 문마다 안쪽과 바깥쪽에 부착돼 `일'을 보면서 동시에 광고를 볼 수 있다. 특히 문 내부 화면에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안에 있을때만 광고가 방영된다. 디지털인포비전은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패밀리레스토랑인 T.G.I와 테크노마트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넥서스21 관계자는 "화장실안의 광고주목률은 95% 이상으로 거의 완벽한 광고효과를 제공한다"며 "디지털인포비전 광고는 광고주 입장에서 별도의 광고를 제작할 필요없이 기존 TV 광고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넥서스21은 디지털인포비전에 광고주를 위한 맞춤서비스, 실시간 정보 및 뉴스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