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한빛.외환 등 3개 은행은 컨소시엄을 구성, 국제전자상거래 인증기관인 아이덴트러스(Identrus) 가입을 추진한다고 13일 공동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올 하반기중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은행은 아이덴트러스를 기반으로 무역금융기관과 무역업체, 물류기업 등이 협력하면 전자무역 환경이 가능해 수출입 관련 비용을 줄이고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덴트러스는 무역계약 체결과 무역금융, 대금결제, 수출입 물류 등 무역 전반의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이들 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암호화 시스템을 갖춘 인증서를 발급해 본인 확인과 비밀 유지를 가능게하며 메시지 변조도 막는다고 아이덴트러스사 관계자는 말했다. 아이덴트러스는 지난 97년 씨티은행과 ABN 암로, HSBC 등 세계 굴지의 13개 은행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제 전자인증사로 신용등급 BBB+ 이상인 은행 47곳이 가입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