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최근들어 큰 폭으로 떨어져 금융감독원이 경영지도 방안을 마련,적극 시행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에 대해 자기자본 확충과 위험가중자산 감축을 통한 BIS 비율 높이기 등 경영지도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농협의 4월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7%로 지난해말에 비해 1.5% 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농협의 정부차입금에 대한 후순위채무 인정 방안을 검토키로 하되 수신급증을 감안한 금리운용 구조개선을 촉구했다. 또 유휴부동산의 처분과 불요불급한 고정자산 취득을 억제토록 했다. 금감원은 상시감사와 검사를 통해 농협의 개선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농협은 이에 대해 "최근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보험회사 차임금 2천2백억원이 자기자본에서 빠지고 예수금증가에 따른 위험가중 자산이 늘어나 BIS비율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농협측은 특히 최근 시중자금이 밀려 들어옴에 따라 불가피하게 위험가중치가 높은 곳으로도 자금운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