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0일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식 MBA학위과정인 "글로벌 EMBA" 프로그램의 제4기(32명) 졸업식을 시애틀 현지에서 가졌다. 이에따라 연세대 워싱턴대와 제휴해 지난 97년 개설한 이 과정을 통해 모두 1백5명의 글로벌 EMBA를 배출하게 됐다. 이 과정은 LG가 총 1백20억원을 투입해 기증한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4개월,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에서 11개월 등 모두 15개월 동안 진행된다. LG인화원의 이문호 부회장은 졸업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최신 경영기법을 사업현장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인재에 대한 투자가 가장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또한 선진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컨소시엄"을 구성,경영성공 비법을 공유하는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엔 영국(SCB,BT) 독일(루프트한자) 스웨덴(SKF) 미국(오라클) 등 5개국의 선진기업 경영자들을 초청,LG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사례 등을 소개하는 "LG케이스데이"를 열기도 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