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돈 만드는 과정, 국내외 희귀 화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폐금융박물관'이 오는 13일 문을 연다. 한국은행 창립 50주년(20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은 본관 1층 로비에 들어서는 화폐금융박물관에는 지난 2년간 22억원이 투입됐다. 규모는 5백평.박물관에는 국내외 화폐 4천5백여점이 전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08년 발행된 국내최초 금화(5원짜리). 현재 3개만 남아 있는 이 금화는 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은은 이 박물관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시30분)까지 개방한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