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하면 보너스 이자를 줍니다' 평화은행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은행 수익의 일부를 남북한 협력사업에 기부하는 '평화통일예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6.15 정상회담 1주년을 전후해 시판할 예정"이라며 "남북한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기부사업도 별도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은행이 고객에게 주는 이자의 1% 만큼을 은행이 따로 적립해 협력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가입기간은 1개월이상 3년이내로 고객이 자유롭게 만기를 정할 수 있는 맞춤식 정기예금이다. 금리는 1년이상 가입시 연 6.3%다. 이산가족들은 1천만원까지 상봉비용 명목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입고객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