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칫솔 시장에 기능성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제일제당 태평양 등 생활용품 메이커는 최근 잇몸보호 및 치아 프라그 제거 기능 등을 갖춘 기능성 칫솔을 잇따라 개발,시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말 하나의 칫솔 머리에 두종류의 칫솔모를 심어 프라그 제거와 잇몸 보호 등의 효과가 있는 '클링스 칫솔'을 선보였다. 이 칫솔은 칫솔머리 앞 부분의 칫솔모를 사각형으로 심고 밀도를 높였기 때문에 어금니 안쪽의 프라그를 효과적으로 없애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일제당은 이달 초 기존 칫솔모 굵기의 6분의 1 수준인 0.03㎜짜리 세모(細毛)칫솔 '덴타 시스템'을 개발,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 제품은 잇몸 틈새의 프라그를 깔끔하게 제거해 주고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다. 태평양은 최근 칫솔머리 부분의 모를 길게 해 어금니 프라그를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닥터K'를 선보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