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들이 회원들의 재구매를 유도하기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몰, 인터파크, 롯데닷컴 등 관련업체들은 재구매 유도를 위해 사이버 머니 증정,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차별화된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 9월 CRM(고객관계관리)을 도입, 고객의 구매성향을 분석해 개인별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 같은 구매이력, 선호도를 가진 다른 고객의 구매상품을 추천해 주고 개인별 추천 페이지를 구성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 4월부터 단골고객을 위해 5만원 이상씩 2∼ 6회 반복구매하는 구매자에게 5천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CRM을 이용해 VIP고객과 휴면고객을 파악,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고객을 위한 별도 배송팀 및 콜센터 운영도 검토 중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e-메일을 통해 연령, 성별, 상품군별로 세분화된 할인쿠폰을 발송해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업체들이 재구매를 중시하는 것은 과거의 무차별적인 회원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확보에 도움이 되는 우수고객을 중점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한편 이들 업체의 회원수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삼성몰 187만명, 인터파크 205만명, 롯데닷컴 125만명 등이며 재구매율은 40∼45%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호 삼성몰 상무는 "앞으로는 고객을 심층 분석, 고객 요구에 초점을 맞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