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와 복분자 등 12종의 천연물질 추출물에 효소 등을 첨가, 성기능 향상에 효과가 높은 기능성 식품이 개발됐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앤드로메딕스(대표 정상훈 www.anthromedix.com)는 국책연구기관인 식품개발연구원 홍석산 박사팀과 3년여의 공동 연구 끝에 남성 성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품 `엔사공(N40)'을 개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35세 이상 남성 100명에게 이번 제품을 임상실험한 결과 약 80%가 성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프로락틴 농도가 감소하고 티록신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진은 쥐 실험에서 숫쥐의 교미 행동을 활성화시키고 동맥경화 위험지수와 포도당 농도를 감소시키는 생약재로 복분자와 구기자, 산수유,오미자, 백복령, 황기 등 12종의 천연물질을 선발했다. 앤드로메딕스는 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와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일부 발기부전 치료체의 경우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혈액순환과 내분비 기능 등에 관련된 신체의 장애를 개선시키지 않고 일시적인 발기 유도에 초점을 맞춰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번 제품은 국산 생약재및 식품소재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추출하고 이를 배합함으로써 부작용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