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사이 중고차시장은 전 차종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소형차종만이 20만~50만원정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천cc미만의 경차와 지프류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차종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구매욕구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중고차매매조합에 따르면 경차류의 가격 오름세를 주도한 차종은 현대 아토스와 기아 비스토로 2천년형 아토스XD 중품은 지난달보다 20만원이 상승한 4백30만원을 기록했다. 비토스ESS도 2000년형 중품이 지난달보다 20만원 오른 4백만원에 팔렸다. 준중형 차량 가운데는 기아의 세피아 1.5SOHC가 20만원,라노스 1.5DOHC가 30만원정도 상승했다. 특히 라노스 98년형 중품은 지난달보다 30만원이 오른 4백만원을 기록,준중형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프류 중에는 현대의 갤로퍼가 50만원 가까이 올랐다. 99년형 갤로퍼 5인승 중품은 9백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0만원 올랐다. 99년형 9인승도 50만원 오른 1천2백만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소형차종이나 지프류의 강세가 이달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고차매매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들 차종은 바캉스철이 다가오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오름세를 보여왔다"며 "올해도 이같은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