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마케팅 목표를 "고객들을 위한 2001년"으로 정했다. 볼보가 가장 중시하는 기업 이념인 품질.안전.환경을 기본으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98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의 한국인 최고경영자가 된 이동명(46) 사장은 2년여만에 마이너 그룹에 속했던 볼보를 업계 4위로 끌어올렸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무료 자동차보험 서비스 및 등록제비용 대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수입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일반인들의 선입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실제 볼보차를 구입할 수 있는 잠재고객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볼보가 추구하고 있는 컨셉은 무엇인가. "볼보는 안전하면서도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카"라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과 가족,여가생활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족중심의 현대인을 잠재고객으로 생각하고 여기에 맞는 영업 전략을 구사해왔다. 앞으로는 사회에 좀더 많은 공헌을 하는 기업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 수익의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예정이다" -장기적인 판매 목표는. "지난해에는 3백80대 정도가 팔렸다. 올해는 7백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천대 이상을 판매하고 장기적으로는 3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외환위기(IMF) 이후 외국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했고 각종 제도도 어느정도 개선됐다. 수입차가 적어도 1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