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상공인의 대축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 열린 제2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가 8일 폐막됐다. 이튿날 총회에서 각국 상의 대표자들은 세계상의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내 실무위원회(워킹그룹)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날 '디지털시대 상의 역할과 상의간 네트워크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대한상공회의소 김효성 부회장은 "ICC내 실무위원회가 가동되면 글로벌 기업 데이터베이스(DB)망 구축작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각국별 상의는 세계상의간 네트워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상공회의소 연합회(WCF)'를 곧 창설키로 결의했으며 3차 세계상의 총회를 2년 뒤인 2003년 8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