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720] 경영정상화의 '방향타'가 될 아더D.리틀(ADL)의 최종 컨설팅보고서가 내주 말께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회계법인의 자산.부채 실사로 현대건설의 재무구조에 변동이 생기기는 했으나 ADL의 최종 컨설팅보고서는 중간보고서와 내용상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8일 "아더D.리틀의 최종 컨설팅보고서 작성이 다소 늦어지고있으나 이달 중순께 회사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혀 오는 15일을 전후해 컨설팅보고서가 완성될 것임을 시사했다. 최종 컨설팅보고서의 내용과 관련,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나왔던 중간보고서와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ADL의 중간보고서 내용과 경영혁신위원회의 `경영혁신권고안'을 기초로 구조조정 계획을 완성,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강도높은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DL은 중간 컨설팅보고서에서 현대건설에 대해 올 해 안에 전체 임직원의 20%인1천160명을 감축하고 사업본부별 독립채산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조직의 슬림화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었다. ADL은 또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공사원가 가운데 매년 2천55억원을 절감하고 인력감축을 통해 360억원 등 연간 2천600여억원의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