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5조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1백26개 상호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은 5조1백5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4조6천9백억원,2월 4조1천9백억원, 1월 4조1천3백원, 지난해 12월 4조3백억원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전체 여신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말 30.9%에서 4월 36.7%로 높아졌다. 금고의 수신고도 증가추세다. 지난해 말 1백26개 금고의 수신은 15조9천억원이었으나 4월에는 18조1천억원으로 증가, 4개월 사이에 2조2천3백억원이 금고로 들어왔다. 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한솔 동부 푸른금고 등이 소비자금융팀을 보강하는 등 신용대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금감위도 서민금융기관의 소액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금고의 점포신설을 확대하고 온라인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신용도가 떨어지는 소액대출 이용자들의 신용보증서 발급기준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