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육용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실습교보재 43세트를 제작, 5일 오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열린 `제2회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운동 촉진대회'에서 안전생활실천연합회(안실련)에 기증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안실련과 공동으로 무단횡단이나 횡단보도 앞 불법 주.정차 등어린이 교통사고를 부추기는 10가지 행태를 소개하고 운전자와 눈맞추기, 하루 10번씩 양보하기, `차 먼저' 의식 버리기, 주1회 교통안전 가족회의 개최하기 등으로 구성된 `교통사고 제로운동 실천방안 10원칙'을 제정, 선포했다. 한국타이어 복지재단 조양래 회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치원부터 내실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유니세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2.6명으로 스웨덴(2.5명), 영국(2.9명), 일본(3.1명) 등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