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4일 오전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자산운용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유석렬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배정충 현 대표이사 사장은 총괄 사장을 맡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보험회사에서 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재무.금융전문가인 유 삼성증권 사장을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유 사장은 50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과기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 기획실장, 기획담당 이사, 삼성비서실 재무담당 전무, 삼성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쳤다. 한편 삼성생명은 2000 회계연도에 2천471억원의 흑자를 올렸고 총자산규모는 53조5천40억원, 지급여력비율은 167.7%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