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작업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4일 "롯데삼강의 신동방 자산 매입이 부결된 상황에서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방안을 포함해 재매각 추진 또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등 모든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동방의 서울 본사 사옥과 인천, 진해 등지의 부동산만 매각해도 1천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에 투자한 지분이 정리되면 채권 이자를 상환할정도의 영업 이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RV를 설립할 경우 채권회수는 신속히 이뤄지지만 채권 회수율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금주중 채권단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방은 지난 99년 채권단이 791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1천614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워크아웃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 1.4분기에는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